2005년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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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33.6%)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연이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확보한 152석의 과반은 반년여만에 붕괴되었다.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에게 있어 과반 재확보를 위한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거로 최소 3석을 확보하면 과반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후술할 각 지역구의 무리한 공천으로 이어진다. 반면,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이 선거에서 승리하여 열린우리당을 과반의 자리에서 확실하게 끌어내려야 했다.
당시 재보궐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구는 총 6개였다.
- 경기 성남 중원 : 열린우리당 이상락 선거공보물에 학력을 위조하여 당선 무효.(04.12.10) 초졸인데 고졸로 허위기재했다. 본인 왈, 초졸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다들 그 말에 납득이야 했지만 명백한 선거법 위반인데 어쩌랴...
- 충남 공주/연기 : 열린우리당 오시덕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1.27)[2]
- 경북 영천 : 한나라당 이덕모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2.18)
- 충남 아산 : 열린우리당 복기왕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3.10)[3]
- 경남 김해 갑 : 열린우리당 김맹곤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3.25)[4]
- 경기 포천/연천 : 열린우리당 이철우 허위사실 공표로 당선 무효.(05.03.25)
2.1. 선거 결과[편집]
이중 경기 포천·연천, 경북 영천을 제외한 4개 선거구는 하나같이 접전들이 예상되었다. 사실 포천·연천은 열린우리당 입장에선 탄핵 후폭풍 속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건져낸 접경 선거구라 다시 확보할 가능성이 없었다.
열린우리당이 과반 확보를 위해 필요한 의석은 정확히 3석. 이를 위해 우리당은 필승 선거구 3곳으로 경기 성남 중원, 충남 공주·연기, 충남 아산 세 곳을 지목한다. 성남 중원은 탄핵에 반대해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해당 지역구의 조성준 전 의원[5] , 공주·연기에는 자민련 출신 유성구청장으로 탄핵 직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유성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적 있는 이병령을, 아산에는 자민련 출신으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산에서 복기왕에게 패한 이명수를 각각 공천한다.
그러나 상황은 코미디처럼 흘러갔다. 성남 중원에선 민주노동당이 최초의 수도권 진보정당 의원을 내겠다며 이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과 지지세를 갖고 있던 정형주 후보를 공천하고 당세를 집중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아산에선 기껏 영입한 이명수 후보가 자민련을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당에 입당하는, 쉽게 말해서 이중당적자임이 선관위에 의해 드러나면서 후보 등록을 거절당했다.[6] 공주·연기에서는 자민련을 탈당한 심대평 충남도지사 측이 충청신당을 준비하면서 16대 공주·연기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정진석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거기다 예상 못한 낭보(?)에 열린우리당 수뇌부가 낚인 것도 있었다. 경북 영천의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가 선거 초기 여론조사에서 정희수 후보에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보수 우세 지역인 경북 영천에서 말이다!!! 이는 다른 지역의 열세에 침울하던 당 수뇌부에게 5곳의 패배를 TK 지역구 1곳의 승리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불어넣었고, 당은 사실상 영천에 총력전을 펼쳤으나, 역시 영천에서의 열세에 뒤집어진 한나라당도 박근혜 대표가 선거전을 진두지휘하는 총력전을 펼쳐 결국 한나라당이 승리했다(...).[7][']
열린우리당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는데, 의석수에 변화가 생기면서 1년만에 원내 과반수 의석이 붕괴된 것이다. 이리하여 민주당계 정당의 단독 과반 의석은 9개월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반면에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조금씩 의석을 불려가며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려 했다.
2.1.1. 국회의원[편집]
2.1.1.1. 성남시 중원구[편집]
신상진 후보가 17대 총선에서의 낙선을 딛고 당선됐다. 민주노동당 정형주 후보가 총선에 비해 7% 정도 높은 27%를 받아서 선전했지만,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 후보들로 표가 갈려 비한나라당 계열 후보들이 60% 넘는 표를 받고도 신상진 후보가 35%도 안 되는 지지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한편 3위로 낙선한 조성준 후보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또 신상진에 밀려 낙선했다.
2.1.1.2. 포천시·연천군[편집]
포천시와 연천군은 군사 지역이 많은 특성상 보수적이였고, 마침 열린우리당에 대한 여론도 안 좋았기에 무려 60%p 이상을 넘는 득표율을 거둬서 당선되었다.
2.1.1.3. 공주시·연기군[편집]
전 유성구청장 이병령 후보와 17대 총선 낙선자 정진석의 대결이고, 결국 8% 차이로 정진석 후보가 당선되었다.[8]
2.1.1.4. 아산시[편집]
2.1.1.5. 영천시[편집]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화제의 지역, 정동윤 후보가 무려 48%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한편 당선된 정희수 후보는 이후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